Q & A

Q

안녕하세요.

마취관련 대학병원 싸이트를 방문했지만 Q&A 같은 게시판이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는 곳이 없었는데 선생님 홈피를 알게 돼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문의 드리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월11일 제처가 서울의 모대학병원에서 자궁근종 제거수술후 병실로 온후 왼쪽 다리의 마비증세가 발생했습니다

병실로 올라오지마자 왼쪽다리가 차갑고,다리에 쥐난것 같은 느낌이라며 계속해서 불편을 호소 했습니다.

다음날 마취의 선생님이 올라와 계속해서 그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무통 주입량을  주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빠른회복을 위해 걸음을 걸으려 다음날 걷기를 시도하려 했는데 왼쪽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다리가 꺽이는 것이 였습니다. 

우리는 불안해서 간호사실에 문의 하고 주치의 선생님에게 문의 했지만 일시적으로 그러한 장애현상이 있을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사더라구요.... 

계속해서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간호사실에 조치를 요구하니 레지던트쯤 되는 선생님이 올라와서 무통기계의 수치를 보더는 상당히 많은 양이 들어가고 있다며 줄여 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외이프의 다리 상태는 조금 나아졌지만 다리 꺽이는 증세와 차갑고 쥐나는듯한 느낌은 계속 되었구요.

우리도 시간이 지나면 났겠지 하며 퇴원을 해서 오늘까지(24일) 집에서 핫팩이며 마사지 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조제한 신경과 약인 GABAPENTIN을 하루한번 복용하고 있습니다. (21일분)  조금은 호전이 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러다 와이프의 다리가 고질로 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서 메일 문의 드립니다.

속시원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3월2일 신경과 외래 검사예약이 되있습니다.)


참조 : 환자의 현재 상태

- 왼쪽다리 안쪽에 쥐난것 같이 저린 느낌이 계속됨
- 왼쪽다리를 쭉(일자로) 펴지 못함 (약110' 쯤만 펼수 있음)
- 보행시나 계단 오를시 왼쪽다리를 내 딪을시 무릅에 힘을 주지못해서 다리가 꺽임
- 지금 상태에서 적절한 운동과 마사지 방법은 무엇인지요?

A

보내주신 내용만으로 보면 '왼쪽다리에 쥐난 것 같이 저린 느낌이 계속'되는 것은 마취 그 자체 그리고 무통주사약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가통증조절기(PCA)'에는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서 위험할 정도로 진통제가 과량 주입되는 경우는 드물며  무통주사약의 주입량이 상용량보다 조금 많았다면  이런 신경학적 문제보다는 오히려 졸리웁다거나 구역 및 구토 심한 경우에는 호흡억제 증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증상이 호전되리라고 생각이 되며 병원에서 처방해준대로 GABAPENTIN을 계속 복용하시고 왼쪽하지에 핫팩을 이용한 물리치료와 맛사지를 계속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서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완쾌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