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소사

고대 이집트의 수술 및 마취

고대 이집트의 유물에서 수술기구가 새겨진 벽화가 발견되었으며 기원 전 1700년 Edwin Smith Papyrus에는 창상과 골절치료가 기록되어 있다. 

또 기원전 1500 년 Eberus Papyrus에는 두부 손상, 골절, 포경수술, 백내장, 혈관수술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수술부위의 창상치료는 꿀에 담갔던 면사붕대로 붙였다가 4 일 후에 제거한다고 하였다. 

아편을 사용한 기록 및 의식과 연관된 최면제를 흡입하는 여인의 조각상도 발견되었다. 포경수술의 경우에는 아이의 목을 눌러 반쯤 질식시켜 시행하였다고한다.

프랑스와 페루 등지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유물과 함께 발굴된구멍 난 머리뼈를통해서 고대인들이 머리뼈의 원형절제술을 도구를 이용하여 시술하였음을 것을 알 수 있다.  또 어떤 머리뼈는 상흔이 남은 것으로 보아 수술 후 상당 기간 생존했었음을 알 수 있다. 

수술하는 동안 통증을 없애거나 경감시켜주기 위해 주로 주문과 마술적 동작으로 최면에 빠져들게 한다든지 만드라고라 같은 식물의 추출물을 시술부위에 바르기도 하고 의식을 잃어버릴 정도로 술을 마시게도 하였다.

<출처 : 마취과학. 대한마취과학회 편저>

* 이집트의 피라미드 작업에 동원된 노역자들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골 사진.
아래 사진의 우측 큰 구멍은 염증으로 인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나 좌측 작은 구멍은 뇌수술을 시행한 외과적 수술의 흔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