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된 임신부입니다.
첫 아기를 낳을 때 무통분만을 시도했으나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전신마취를 하여 제왕절개하여 아기를 낳았습니다.
무통 마취를 한 후에도 다리에는 감각이 없어졌지만 복부에는 그대로 진통이 계속되어 전혀 마취효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한참 동안 아이는 울지 않았고 아기를 분만실밖으로 데려오지 않았다고 가족들에게 들었는데 혹시 무통분만시의 마취와 제왕절개시의 마취의 이중 마취로 인해 아기에게 마취의 영향이 있지는 않았었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리고 곧 출산 예정인데(첫번째 출산했던 병원이 아님) 이번에는 전신마취를 하면 아기가 마취될 우려가 있다고 하면서 척추 마취를 하여 분만을 할 예정이라고 병원에서 그러던데 첫번째 처럼 마취가 안 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겠습니다. 꼭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질문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질문 내용으로 봐서 처음에 자연분만을 시도하였으나 '무통분만'이 제대로 안되어 제왕절개수술을 하셨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무통분만법'으로 제왕절개수술을 계획하였는지 명확하지가 않군요.
일반일들이 흔히 말하는 '무통분만법'이라고 하는 무통법은 경막외마취로서 일종의 부위마취이며 척추마취와 비슷하다고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이 방법은 요부척추(lumbar vertebra) 제 3 - 4 또는 4 - 5 추간극 사이에 경막외마취 바늘로 경막외강을 천자하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후 그 바늘을 통해서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하고 이 카테터를 경막외강 내에 4 - 5 cm 정도의 깊이로 고정시킨 다음에 국소마취제 또는 여기에 소량의 진통제를 혼합하여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무통법은 자궁수축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아주 미미하게 미치므로 통증이 거의 없으면서 분만진행도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무통법으로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만일 제왕절개수술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별도로 마취를 하지 않고 바로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막외마취는 카테터가 경막외강 내로 제대로 잘 들어갔고 국소마취제도 적당한 양이 주입되었는데도 경우에 따라서 마취효과가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게 나타나거나 또는 수술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정도로 마취효과가 아주 약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개 경막외마취를 다시 시도하거나 또는 전신마취로 바꾸고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처럼 경막외마취가 실패하여 전신마취로 바꾸고 제왕절개수술을 하였다고해서 신생아가 늦게 울거나 하는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취테크닉으로 볼 때 경막외마취보다는 오히려 척추마취의 성공률이 더 높기 때문에 두번 째 출산을 척추마취로 할 경우에 첫번 째와 같은 어려움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척추마취로 수술을 하여 아이가 나온 다음에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정맥주사하면 전신마취와 마찬가지로 의식이 없어지므로 수술이나 마취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잊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화사한 봄 날에 건강하고 귀여운 옥동자를 순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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