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Q

안녕하세요^^ 
저는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약 5년전 수술을 받았고 엑스레이상으로는 수술이 아주 잘 되었다고 합니다. 

그 분야에서 최고 권위에 있는 두 의사 선생님이 모두 제 사진을 보시고 수술이 아주 잘 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통증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항상 몸이 무겁고 앉아있는 것도 서있는 것도 힘들고 허리와 엉덩이에도 통증이 심합니다. 재활치료도 받아보았지만 딱히 아직 효과가 없네요. 

학교도 여러번 휴학을 반복하다가 다음 학기에 교생을 나가야 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진통제나 다른 어떤 시술이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A

상당히 힘이 들고 마음이 많이 상하였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이 약물치료나 재활치료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치료 효과보다 수술이 보다 근원적이고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서 수술적 처치를 환자에게 권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보조기 등을 이용한 일반적인 자세 교정요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이 자세교정요법 중 발생되는 통증은 약물을 이용하여 다스리고 있지만, 13~15세 이상 되어 어느정도 뼈의 성장이 완료되었고, 보조기 착용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와 피부의 압박이나 자극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보다 근원적인 치료법이라 판단하여 수술을 통한 교정을 선택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하지만, 환자가 척추수술 후에 허리의 만곡은 어느정도 교정되었으나, 요통이나 하지의 방사통 등의 증상이 계속적으로 남아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은 환자나 수술을 한 의사 모두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어보면, 이 분야 최고 권위자께서 수술 요법을 판단을 하셨고, X-Ray 촬영을 통한 결과 검토에서 수술 결과가 좋았다는 결론을 내셨다는 말이 쓰여 있는 것으로 봐서, 일단 그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께서는, 수술 전에 수술을 통해 달성하고 자 했던 교정각을 수술을 통해 적절히 달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척추측만증의 수술적 요법은, 수술 후 환자가  수년 동안 계속해서 수술을 집도하신 의사선생님에 의해서 수술 결과가 관찰되어야 만 하고, 만약 수술로 얻어진 교정각의 소실이나 변형의 증가가 일어나면, 융합부의 어느 한 부분에 불유합이 있거나 융합 범위가 불충분한 것으로 간주하여 재수술로 이를 교정해 줘야 합니다.

수년간에 걸친 관찰 결과 수술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불편함이 계속 되는 경우에는 마취통증의학과에서 척추수술후증후군이라는 진단하에 경막외 내시경 신경 성형술을 시행 할 수 도 있기는 하지만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이러한 결론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막외 섬유화로 인한 경막외 신경 유착이 원인이라면 신경의 압박과 당김 현상이 발생되어서, 신경으로의 혈액순환의 방해와 영양공급을 막아 신경손상을 일으키고 신경 기능부전이 야기되어 통증 이외에도 천추인대근육의 약화, 힘없는 다리등의 결과도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애초에 수술을 집도하신 선생님께 현재 자신의 문제점을 호소하고 적절한 조치를 상의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