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반인들도 충분히 납득할 만큼 꼼꼼하고 자상한 답변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전 6살,7살 사내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이 혀 짧은 소리로 말을 해 부산동아대부속병원의 치과에 문의를 했더니 혀가 짧아 소대수술을 받으면 발음 교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2월 13일 부분마취로 수술하려고 큰애를 달래 마취를 하긴했는데 너무 무서워 심하게 울어 수술을 하지 못했습니다.의사 선생님께서 전신마취로 수술을 해야겠다고 하셔서 3월 19일 입원시켜서 수술키로했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전신마취에 대해 염려의 말을 듣다 보니 부모입장에 걱정이 심합니다.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질문의 내용으로 봐서 두 아드님이 보이고 있는 소견은 설소대단축증(舌小帶短縮症, ankyloglossia 또는 tongue tie)이라고 하는 혀의 가벼운 질환에 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것은 설소대(lingual frenulum)가 혀끝 가까이 붙어 있어서 혀의 운동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인데 젖이나 밥을 먹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므로 1살이 될 때까지는 잘 모르고 지내다가 점차 커가면서 특히 '라'행의 구음장애를 보이므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혀끝을 앞으로 당겨 긴장된 설소대를 옆으로 절단한 다음에 이 부위를 가로로 봉합해주는 설소대절제술(frenotomy)이 가장 효과적이며 수술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6,7세 정도의 소아들이면 케타민이라고 하는 강력한 진통마취제를 정맥 또는 근육주사하여 전신마취를 하거나 또는 기관내로 튜브를 삽관한 다음에 전신흡입마취를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부분마취는 조금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항간에 전신마취를 하면 기억력이 감퇴된다는 풍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헛소문에 불과합니다.
정맥마취제나 전신흡입마취제가 일과성으로 그리고 가역성으로 우리 인체의 여러 장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거의 대부분 체외로 배설되거나 배출되므로 큰 장애가 남지 않으며 마취사고도 그 발생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믿음을 가지고 수술에 임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소아의 마취에 관해서는 제가 관리하고 있는 이 난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가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좀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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