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생많으십니다.
3개월된 남자아기입니다.

흔히 악세사리 귀 ? 스킨텍 ? (귀(양쪽)에 혹같은게 나있는것 : 연골조직 포함)이 있는 아기입니다. 

성형외과나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려면 마취가 필요할텐데 전신마취를 하나요 아니면 국소마취를 하나요 ? 

그리고 아기가 몇개월에서 몇년사이에 마취해서 수술하는게 가장 위험성이 적습니까 ?

바쁘시겠지만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A

귀여운 아이의 얼굴에 다른 집 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생겼을 때 부모된 마음에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이런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면 의학용어로 'accessory ear lobe'라고 부르는 일종의 혹인데 기능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나 다만 미용상 문제가 될 뿐이지요.

따라서 부모들은 남들 보기에 조금 부끄럽기 때문에 아이들의 나이에 상관없이 수술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형외과에서는 이런 경우에 당장 수술을 권하기 보다는 이런 아이들이 조금 성장하여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 때 이것 때문에 부끄러움이나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3개월 된 아이는 의사(醫師)와 대화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따라서 상호 협조도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마취 방법은 기관내로 튜브를 삽입하여 흡입마취제를 폐로 주입하는 방법과 '케타민'이라고 하는 정맥마취제를 정맥이나 근육에 주사하여 마취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케타민 마취법은 간단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마취과의사가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관내로 튜브를 삽입하는 전신마취도 마취과의사가 하는 것이 안전하겠지요.

3개월 된 아이에 있어서 'accessory ear lobe'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 및 마취 그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으나 수술 및 마취 후에 합병증(기관지염, 폐렴, 무기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아이들에 비해서 더 높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다만 미용상 문제가 된다면 4-5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답변입니다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