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수 교수님. 저는 뇌교육전문잡지 <브레인>의 김OO기자 입니다.
이번에 제가 <마취>에 대한 기사를 다루고 있어서 자료를 찾고 있는 중에 이 곳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홈페이지를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답해주시 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1. 마취를 하면 왜 통증도 못 느끼고, 기억도 못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2. 통증은 왜 느끼는 것인가요? (뇌와 관련된 부분은 자세 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3. ‘마취액이 혈액을 타고 뇌로 운반되어 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마취가 깨어나면 뇌 기능은 원상태로 회복된다‘ 고 알고 있습니다.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4. 수면내시경을 할 때 마취를 한 다음에 자신이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식은 하지만 말을 멈출 수는 없는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것일까요?
5 . 교수님의 홈페이지에서 Q&A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마취(특히 전신마취)에 대한 불안, 걱정을 많이 호소하는데요. 이런 불안, 걱정을 덜기 위해서 병원이나, 의사, 간호사들에게 부탁을 미리 해놓아야 하는 것 등이 있을까요?
6. 큰 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를 합니다. 수술 후 회복되고 나서 신체 부위에 통증을 느낄 때 ‘전신마취를 해서인가?’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신경 성통증이라고 부르나요? 신경성통증과 마취가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김보희님,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마취를 하면 왜 통증도 못 느끼고, 기억도 못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 마취는 환자에게 마취제를 투약하여 환자의 의식, 감각, 운동 및 반사가 차단된 상태로 만들어 수술에 적합한 상태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마취 상태에서 환자는 의식이 차단되어 수술 중의 상황을 기억할 수 없고, 감각이 차단되어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여러 다른 상황 또한 느낄 수 없습니다.
2. 통증은 왜 느끼는 것인가요? (뇌와 관련된 부분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통증은 유해한 자극이 피부, 근육, 관절, 내장, 혈관 등에 있는 말초신경 통각수용체에 의해 감지되고 신경섬유(가는 A delta 섬유와 무수 C 섬유)에 의해 척수 후각으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척수로 전달된 통증 정보는 척수시상로(spinothalamic tract)와 다양한 분절간 연결(intersegmental system)에 의해 뇌간과 시상부 등의 상중추부로 보내져 통증을 인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마취액이 혈액을 타고 뇌로 운반되어 뇌 기능을 저하시키고 마취가 깨어나면 뇌 기능은 원상태로 회복된다‘ 고 알고 있습니다. 뇌 기능이 저하된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것인지요?
- 일정 농도 이상의 마취제가 혈액을 통해 뇌에 도달하면 마취제가 뇌에 작용하여 일시적으로 뇌의 대사와 전기적 활동을 저하시켜 마취 상태(무의식, 무감각)에 도달하게 하고, 혈중 마취제 농도가 마취 유지량 이하로 감소되면 뇌의 대사와 전기적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어 각성 상태가 됩니다.
4. 수면내시경을 할 때 마취를 한 다음에 자신이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식은 하지만 말을 멈출 수는 없는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것일까요?
- 수면 내시경 시 사용되는 정맥 마취제로부터 회복될 때 어떤 약물이 사용되었나에 따라 환자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맥마취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회복시 편안함과 쾌감을 줄 수도 있으며, 환각, 악몽, 단기간의 기억상실과 인지기능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5. 교수님의 홈페이지에서 Q&A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질문을 하는 분들이 마취(특히 전신마취)에 대한 불안, 걱정을 많이 호소하는데요. 이런 불안, 걱정을 덜기 위해서 병원이나, 의사, 간호사들에게 부탁을 미리 해놓아야 하는 것 등이 있을까요?
수술 및 마취 전에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마취과에서는 수술 전에 환자를 방문하여 면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심시키고 있으며, 약제(Barbiturate, Benzodiazepine 등)를 마취 전 투약으로 처방해 불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마취과 의사의 수술 전 방문을 부탁하여 상담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대해서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따로 부탁할 것은 없으나, 환자 자신의 병력에 대하여 특히 약제에 대한 알러지와 같은 병력은 수술전 방문시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주셔야 할 것입니다.
6. 큰 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를 합니다. 수술 후 회복되고 나서 신체 부위에 통증을 느낄 때 ‘전신마취를 해서인가?’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신경성통증이라고 부르나요? 신경성통증과 마취가 관련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수술 부위 자체의 통증이 원인일 수 있으며 장시간의 큰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마취 약제나 기구 자체는 수술 후 통증의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수술 중이나 수술 후의 적절한 진통제를 사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자극에 의한 통증을 통각수용성 통증이라고 하는 반면 신경병증 통증은 신경계통의 손상이나 신경기능의 변화와 같은 원인에 의해 초래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일컫는 수술 후 통증과는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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