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Q

저는 궁금한게있어요.
종종 tv에서 보면 손수건에다 이상한 약을 묻혀 코에다 대면 기절 하던데
그약은 몸에 아무 지장이 없나요..
그리고 그약 이름이 뭐에여......
그약 진짜 사람 몸에는 지장이 없죠.....
궁금하네여...

A

저도 중학생 시절에 영화나 TV에서 미모의 여성이나 아주 중요한 인물을 납치하고자 범인들이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장면을 보고서 도대체 저 약물이 뭔가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마취약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를 못하나 아마도 에테르나 클로로포름이라고 하는 흡입마취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실제로 손수건에다 이런 마취제를 묻혀 코에다 대도 영화나 TV에서 보는 것처럼 몇 초만에 그렇게 빨리 기절시키는 마취제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화나 TV에서 극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조금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에테르나 클로로포름이라고 하는 흡입마취제는 신장 및 간장 독성 등 몇 가지 유해한 작용이 있어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마취제입니다.

칼도 잘 사용하면 이로운 생활의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인명을 해치는 흉기가 될 수 있듯이 마취제도 환자에게 잘 사용하면 귀한 생명을 보존하는 보약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해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알아 버리면 재미가 없듯이 질문하신 분도 궁금한 것 몇 가지 남겨 두었다가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풀어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