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Q

안녕하세요. 수술과 마취에 무척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수술을 하면 피가 많이 나서 수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혈하거나 피와 비슷한 혈액제제를 주입할때 찬것을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가온하는 기계를 이용하여서 수액을 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적절한 온도가 어느 정도 인지 궁급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저의 궁금증을 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수술 환자는 보통 수혈 외에 수술실의 낮은 실내온도 (냉방 및 환기시스템)에 의해서도 쉽게 저체온증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가온기 및 보온모포 등을 이용하여 저체온증이 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혈 시에 보존혈액의 가온을 고려하지 않으면 4˚C 보존혈액의 대량수혈에 따른 체온하강을 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저체온은 간장에서 citrate와 lactate의 대사과정을 억제하여 저칼슘혈증과 대사산증을 유발하고 세포 내 포타슘을 세포 외로 이동시키며 혈색소와 산소의 친화력을 증대시키므로 결과적으로 조직세포의 산소공급이 감소됩니다. 

또한 체온이 하강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말초의 혈액순환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혈액의 응고기전에 장애가 오며 그외에 마취제, 근육이완제, 진정제 및 마약의 대사과정이 지연되므로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흡기의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며 체온과 비슷하게 가온된 수액과 혈액을 주입하여 체온 하강을 방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을 가온하는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정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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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nopain365/14011237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