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Q

저희 어머니께서 연세가 67세이십니다. 17년전부터 당뇨를 있으십니다. 

그래서 당뇨약과 운동으로 당뇨를 이겨내고 계셨는데 두달전부터 심한 전신 통증에 시달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통증병원에서 혈전검사와 심전도검사와 골다공증 검사를 해봤지만 특별한 이상증후가 없어서 고통스러워하십니다. 

MRI는 아직찍어보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해결책이 없다고 하시며 통증약만 주시는데 약이 일반통증약으로는 듣지를 않아서 마약처방이 들어있는 통증약을 가슴에 붙이시고 계십니다. 

그것을 붙이지 않으시면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시고 아파하십니다. 몸에 살짝만 스쳐도 가시를 붙이는 통증이라 생활을 전혀 못하십니다. 어찌해야할지 망막합니다. 

혹시 노인병에 이런증상이 나타나는지 아님 당뇨합병증으로 이런현상이 나타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다시 진찰을 받은후에 여전히 병이 밝혀지지 않으면 마약통증제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는지요.. 

A

어머님의 만성 통증으로 인해서 마음 고생이 많으시군요.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만으로 온라인 상에서 명쾌하게 답을 드리기가 쉽지 않으나  말씀하신대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병증성 통증일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로도 큰 효과를 보기가 어려우나 어머님처럼 transdermal patch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시는 걸 보면 다른 원인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다른 정밀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만 그러나 단기간에 완벽한 효과를 보기는 힘들며 펜타닐이 주성분인 패치는 몰핀처럼 중독현상이 없으므로 본인이 느끼는 부작용만 없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신경차단술을 시행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치료하기가 사실 어렵기 때문에 진통제를 비롯한 복합 약물 투여와 물리치료 등을 꾸준히 계속하시도록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받고 계시는 치료로도 큰 효과를 느끼지 못 하신다면 가까운 대학병원의 통증클리닉에서 진찰을 다시 받아 보시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