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소사

고대 잉카부족의 수술 및 마취

고대 잉카 부족에는 외과적 시술을 행하는 직업인이 있었으며 다른 문명에 비해서 외과학이 발달한 점이 특징이다. 

사지절단술, 보철술, 천공술, 종양절제술 등이 시행되었으며 상처 치유와 관련된 구멍 뚫린 머리뼈가 많이 발견되어 기술 수준이 상당하였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잉카인들은 코카잎을 태양신의 아들  Manco  Capac이 그들의 고통을 염려해서 동정의 증표로 준 선물로 믿고 있었으므로 종교적인 집회나 통증치료에 제한적으로 성직자들이 코카나무(ethroxylon coca) 의 마른 잎을 씹어서 사용하였다. 

그 시대의 인류학 고증 서류에 의하면 머리뼈에 원형절제술을 시행할 때 성직자가 코카잎을 씹어서 나온 침을 상처에 떨어뜨려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은 저임금으로 노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빈민과 노예들에게 코카잎을 급여로 지급하여 무절제하게 사용하였는데 이는 이후 잉카문명이 몰락하게 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 

고대 멕시코의 마야인들도 종교적인 병인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허리케인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바람신이 병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점성술이 진단에 이용되었으며 부적과 주문 및 고해 등을 통해 치료를 시행하였다. 또한 약초를 많이 재배하였다고 한다. 

외과학이 원시 의료권 중에서 가장 발달한 편이었고 머리카락을 이용해 상처를 봉합하였으며 연기소독, 목욕, 사혈, 식이요법 및 물리요법 등이 행해졌다.

<출처 : 마취과학. 대한마취과학회 편저>